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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매일-기고-박성민] 김해의 내일은 ESG 실천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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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6만의 중견 도시 김해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내실은 여전히 '부산의 배후도시'라는 구조에 머물러 있다. 시민들은 일터와 병원, 문화시설을 찾아 낙동강을 건넌다. 이 구조를 바꾸지 못한다면 김해는 '성장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다 떠나는 도시'로 고착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단순한 확장이 아닌, 스스로 경쟁력을 갖춘 자족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 해법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도시 혁신에 있다.
이미 이웃 도시들은 앞서 나가고 있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ESG 시민운동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 금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 역시 ESG 조례를 통해 행정의 기준을 바꾸고 있다.
부산 영도구의 전 직원 ESG 시민운동 교육 이후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금지를 실시하고 있고, 수영구 어방축제와 동래읍성축제의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수년간 이어오며 ESG가 시민의 일상 속 실천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ESG는 선언이 아니라 생활이며, 정책이 아니라 문화다. 김해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김해형 ESG 실천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첫째, 광역교통 혁신이 시급하다. 부산과의 접근성 개선은 종속이 아닌 상생의 조건이다. 낙동강 횡단 교량 확충과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동의 자유가 확보될 때 정주 가치는 높아진다.
둘째, 산업 구조의 전환이다. 전통 제조업 중심의 구조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과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 기업의 ESG 경영을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셋째, 청년 정착 기반 구축이다. 일자리가 없으면 청년은 떠난다. 창업과 주거, 문화가 결합된 청년 공간을 확대해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넷째, 시민 중심 ESG 생활화다.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확대하고, 축제와 공공시설 전반에 ESG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ESG가 시민의 이익으로 이어질 때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
다섯째, 공공의료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이다.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 확충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 고령화 시대에 맞는 돌봄 체계 구축도 시급하다.
여섯째, 가야문화의 재해석이다. 김해는 가야라는 자산을 가지고도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하지 못했다. 수변 관광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
김해의 미래는 선택의 문제다. 부산의 배후도시에 머물 것인가, 동남권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인가. 그 답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실천에 있다.
김해의 내일은 ESG 시민운동이라는 생활 속 실천에서 시작된다.
출처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이미 이웃 도시들은 앞서 나가고 있다.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ESG 시민운동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 금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 역시 ESG 조례를 통해 행정의 기준을 바꾸고 있다.
부산 영도구의 전 직원 ESG 시민운동 교육 이후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금지를 실시하고 있고, 수영구 어방축제와 동래읍성축제의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를 수년간 이어오며 ESG가 시민의 일상 속 실천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ESG는 선언이 아니라 생활이며, 정책이 아니라 문화다. 김해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는 것을 넘어, 김해형 ESG 실천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첫째, 광역교통 혁신이 시급하다. 부산과의 접근성 개선은 종속이 아닌 상생의 조건이다. 낙동강 횡단 교량 확충과 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동의 자유가 확보될 때 정주 가치는 높아진다.
둘째, 산업 구조의 전환이다. 전통 제조업 중심의 구조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과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 기업의 ESG 경영을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셋째, 청년 정착 기반 구축이다. 일자리가 없으면 청년은 떠난다. 창업과 주거, 문화가 결합된 청년 공간을 확대해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넷째, 시민 중심 ESG 생활화다.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확대하고, 축제와 공공시설 전반에 ESG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ESG가 시민의 이익으로 이어질 때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
다섯째, 공공의료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이다.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 확충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 고령화 시대에 맞는 돌봄 체계 구축도 시급하다.
여섯째, 가야문화의 재해석이다. 김해는 가야라는 자산을 가지고도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하지 못했다. 수변 관광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
김해의 미래는 선택의 문제다. 부산의 배후도시에 머물 것인가, 동남권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인가. 그 답은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실천에 있다.
김해의 내일은 ESG 시민운동이라는 생활 속 실천에서 시작된다.
출처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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